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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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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경기 초반에 큰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기는 뒤집기가 힘들다. 잠실 대첩,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1점 차이로 추격하는 LG를 보며 흔들릴 법도 한데, 가을야구의 DNA는 역시 무시 못할 정도였다. 4회에 7점 빅이닝을 만들어낸 두산은 곧바로 이어진 Lg의 추격에 멈칫하는 듯 했지만 9회초, 날카로운 주루와 어이없는 내야플레이로 또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주자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포수라니.. 페넌트 레이스를 끝내고 포스트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은 상당했고, 그렇게 재밌는 게임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었는데, lg의 패배가 못내 아쉽다. 평소 응원하던 팀도 아니긴 했지만, 한국시리즈를 기다리고 있는 우리팀으로서는 모든 경기가 꽉차게 진행되는 것이 좋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팀 선수들이 더 힘든 경기를 펼치고 올라온 후가 더 안심이 되니까. 확실히 두산과 kt의 시즌 후반 상승세가 무섭다.

정말 야구는 끝날 때까지 모르겠다. 테스형에게 물어봐야 하나. 아직 올 시즌 최고의 경기는 오지 않았다는 임창민 선수의 말처럼 한국시리즈의 경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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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탓인가 등이 찌뿌듯해서 죽겠다. 추위에 몸이 절로 움츠러들기도 하고, 요며칠 공부하는 시간을 좀 늘렸더니 안 좋은 자세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 같다. 잠이라도 푹 자야겠는데, 아까 전에 유유히 지나가던 모기 한 마리가 생각난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어떻게 여즉 살아남아 있는건지... 갑자기 손목 부근이 간지럽다. 설마 물린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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