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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휴식

신서유기가 돌아왔다!!!!

생각없이 재밌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예능을 기다렸다😹 최근 들어서 신서유기 재방송을 엄청 많이 했는데, 볼때마다 재밌는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이후로 아주 오랜만이다. 거의 초창기부터 봤던 나혼자산다는 김동완 삼촌🥰이 하차한 이후로 재미를 잃었다. 그렇다고 안본 건 아닌데, 볼 때마다 그때를 그리워하게 되는 느낌. 예전에는 정말 혼자서도 이런 취미를 갖거나, 살아가는 방식에 공감하기도, 흥미롭게 보기도 했었지. (그치만 오늘은 또 배우 이상이님이 나오기에 벌써부터 맥주 까고 대기 중이다^^) 예능 원픽을 잃어버린 예능 유목민은 신서유기를 계속 기다렸다.

기대를 할수록 실망감이 크다고 했던가. 근데! 보란듯이 신서유기8은 너무 재밌었다. 간지럽히는 게임은.. 너무 보기 안쓰러워서 그냥 그랬지만 이어말하기 게임은 어떻게 이렇게 볼수록 재밌지. 어려운 문제는 재방송으로 다시 봐도 답을 모르겠고, 와중에 기상천외한 오답을 말하는 걸 보면 더 웃기다. 문제를 만들어내는 제작진도 대단하고, 진심으로 풀면서 화내고 웃는 패널들도 멋지다. 아마도 나는 관찰 예능인 척 온갖 광고를 집어넣는 방송에 조금 지쳤던 것 같다. 얼마 전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오는 모든 육아용품이나 가전제품, 심지어 집까지도 ppl이라는 걸 듣고 실망이 참 컸다. 특히 아이들을 출연시키는 프로그램이 그렇게 연출로 점칠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속상했던 것 같다. 신서유기라고 ppl이 없는건 아니겠지만, 광고 없이 잘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큰 꾸밈이 없게 느껴져서 좋다. 당분간 또 금요일만 기다리면서 살 것 같다. 일주일 공부 열심히 하고 또 금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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