꺅!!!! 여러분!!!! 대한민국 사람들!!! 아니 전세계 사람들!! NC가 드디어 정규 시즌 우승했어요!!!
🤴👸🙆♂️🙆♀️👨👩👧👦👨👩👦👦👨👦👨👦👦👨👧👨👧👦👨👧👧 네네 감사합니다.
이 날만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어요. 창단 첫 우승을 이렇게 빨리 해내리라고는 솔직히 생각 못했습니다.. 2년 전만 해도 꼴찌를 하던 팀인데, 정규시즌 우승이라니 말이나 됩니까.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올해는 정말 투수는 투수대로, 타자는 타자대로 서로 힘이 되어주고, 열심히 노력해주니 어쩌면 시즌 첫 날부터 따놓은 당상이 아니었나 싶네요.

제가 경기를 한 것도 아닌데, 시즌 첫 날 경기부터 여러 경기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신인 드래프트 1차를 날리기도 했죠..) 연봉 3800만원 깡진성이 레그킥을 없애고 난 후로 1일 1깡을 해주고, 알테어는 이상하게 8번 타순에서 타율이 좋고. 혜성처럼 등장했던 구창모는 9승을 내리 달리다 갑자기 와장창모가 되어버리고, 그 자리를 송명기 선수, 김영규 선수가 메꿔주었죠. 시즌 처음부터 발목을 잡던 불펜진들은 8월을 기점으로 거짓말처럼 탈바꿈을 해서 0.5게임차까지 줄어들었던 승차를 5게임 6게임 차로 만들어줬습니다. 그 가운데 20홈런을 달성해버린 거포 유격수 노진혁, 창원 아이돌 박민우, 나스타, 어느 자리든 다 메꿔주는 우리 행님 지석훈 선수, 묵묵한 에이스 빛친스키, 출루율 1위에 빛나는 그라운드 위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박석민... 와 잠깐 떠올리는데도 자신의 역할 그 이상을 해준 수훈 선수들이 너무 많아요.
그런데 이 모든 변화 가운데 선수들을 한데 모은 건 양의지 선수를 빼고 말할 수 없죠. 선수로서, 주장으로서, 포수로서, 그저 빛.. 31홈런 117타점. 2018년 10위로 시즌을 끝내고 양의지 선수가 영입되고, 많은 것들이 바뀌었어요. 작년에는 포스트 시즌을 와일드 카드 결정전 단 한 경기밖에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무려 한국 시리즈를 가게 되었습니다..
2016년 정규시즌 2위를 하고 한국시리즈에 오른 적이 있었어요. 두산 상대였는데 4판을 내리 지고 0-4. 2위의 성적으로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올해 한국시리즈,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다른 팀들의 상승세가 무섭기는 합니다.
그래도, 올해는 공기부터가 다르네요. 아쉽게도 창원NC파크에서 한국시리즈가 열리지 않지만,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니까요. 마지막까지 응원하겠습니다. 택진이형 감사하고, 선수들. 너무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