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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오늘의 마감

일주일이 또 흘렀다! 이번 한 주는 정말 정신없게 흘러갔다. 뭐 하나 이룬 건 없지만 기분 좋게 일주일을 마감할 수 있는 이유는 NC가 이겼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요즘은 정말 매일 야구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보고 있는데, 이번주만큼 답답했던 경기들은 올해들어 처음인 것 같다. 늘 잘할 수는 없는 거고, NC가 워낙에 뒷심이 조금 부족한 팀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아직 40경기밖에 하지 않았는데 계속 지고있는 걸 보고 있자니 답답했다. 해야할 경기가 앞으로 100경기다. 설상가상으로 주장인 양의지는 이석증으로 10일간 결장 중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했고, 많이 이겼으니까 조금 쉬는 타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막상 내 눈으로 확인하고 있자니 속상했다. 선수들만큼은 아니겠지. 오늘도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극!뽁! 해냈으니까 다시 또 응원해야지. 그게 팬의 역할이니까..:) 주간 시리즈는 kt wiz와 치루게 되는데, 좋은 결과 기대해봐야지.

내일은.. 실습 마지막 주의 시작이다. 대미를 장식할 과는 진단검사의학과이다. 혈액검사를 진행한다.. 이외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일주일 동안 돌고 나면 과에 대해서 조금은 파악할 수 있을까? 요즘 뜨고 있는 과 중 하나라고는 들었는데, 환자를 직접 만나지 않아서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는 덜 받을 수 있다는 것과, 심평원에서 수가를 인정받기 위해서 진검 의사의 판독이 필수로 들어가야 하는 것들이 많아 전망이 어둡지 않다는 게 그 이유라고 어렴풋이 들은 것 같다. 매일 검사 결과를 판독하고, 그것이 곧 진단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진검의사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만큼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 과이기도 하다. 병을 진단하는 것은 그 질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른 과라고 공부를 덜 해도 되는 건 아니겠다만, 첫 단추을 꿰야 하는 과는 늘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 사람의 혈액을 채혈하는 것에 자신이 없어서 진검에는 관심이 1도 없는데, 그래도 마지막 실습 열심히 돌아봐야지. 끝이 좋아야 다 좋다고 1년 반 가까이 되었던 실습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벌써 아쉽다. 실습이 끝나면 동기들과 같이 있는 시간도 적어지고 (늘 좋은 건 아니었지만) 병원을 자주 가지 못한다는 것이 슬프다. 일단은..! 푹 자고 일어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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