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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애플의 Quality Control. 들어보기만 했지 나의 이야기가 될 줄은 몰랐다. 제품 상태가 복불복인 경우가 많아서 구입하기 전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나는 왜그렇게 민감하지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게 내 미래일 줄은 모르고...

아이폰, 에어팟 프로, 아이패드는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산 애플워치가 문제였다. 알루미늄 블루색상을 구매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다시 스페이스 그레이, 나이키버전으로 교환했다. 그렇게 하루정도 사용했나, 갑자기 화면이 안나오기 시작했다. 소리도 나고, 진동도 느껴지는게 켜져는 있는데 완전한 디스플레이 문제였다. 강제로 재부팅을 해도, 충전을 해도 그 어떤 것도 보여주지 않았다. 내가 뭘 잘못 만진게 아닐까 고민해봤지만, 바뀌는 건 없었다. 바로 애플 지원팀에 전화했다.

상담사 분은 정말 친절하셨지만 내 애플워치는 묵묵부답이었다. 포기하고 서비스센터라고 말하고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로 달려갔다. 직원 분께서는 언제 구매하셨냐고 물으시더니 가서 수리가 가능하긴 하나 교환받는 걸 권유하셨다.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다. 와; 나 꽝 걸린거구나😂 애플은 교환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환불 후 재구매를 해야한다. 또 제품을 박스채로 가지고 가야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오늘은 포기했다.

이래저래 기분 별로였는데, 애플 지원팀에 다시 전화했을 때 또 같은 상담사 분과 연결이 되었다. 그 분도 반가워해주셨는데, 재밌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시 생각이 들었다. 그때가 오늘 하루 중에 유일하게 웃었던 때가 아닐까,,, 후.. 팀쿡... 당신 오늘 직원 덕분에 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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