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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V1 D-1🤭

이정도면 우승은 따놓은 당상 아입니까^_^
오늘의 승리는 정말 큰 의미가 있다. 3차전을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우승할 확률이 90%가 넘는다고 누가 그러던데, 확률은 확률일 뿐이라는 걸 그대로 보여주는 경기였다.

하늘을 나는 린의지

경기 초, 2차전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플렉센 선수의 2m에서 꽂아넣는 볼, 구창모 선수의 구위. 양팀 타자들 모두 5회까지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0의 균형을 깬 것은 알테어의 안타였다. 5회말이 되면서 플렉센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선두타자 볼넷을 허용하면서 베이스에 주자가 채워졌다. 벼락같은 알테어의 안타. 그게 오늘의 결승타가 되었다. 그 후로는 분위기가 완전히 NC로 넘어왔는데, 그 가운데에는 구창모 선수의 투혼이 있었다. 진짜 두말하면 입아플 정도의 역투를 보여줬다. 두산을 상대로 영봉승이라니...!

그리고 이어진 안방마님 양의지의 투런 홈런. 캐스터의 말이 인상 깊었는데, 4년 전에는 두산의 유니폼을 입고 NC를 상대로 홈런을 날렸던 타자가 이렇게 NC의 유니폼을 입고 두산 상대로 공을 날려버렸다. 이쯤되면 택진이형이 만들어낸 승리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더 기분이 좋았던 건 오늘은 실책이 0개라는 사실. 깡진성 선수, 1루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습니깡.. 마구 날아오는 공들을 잡으면서 베이스를 지키는데 정말 눈물이 다 날뻔했다.

3승의 고지는 참 공기도 맑고 편안하다. 이것이 신선 놀음인가 엣헴. 거리두기 2단계로 내일은 10%의 관중만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누군지 모르지만 다들 참 부럽구만. 후. 설레는 마음을 안고 내일의 경기를 맞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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