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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수면

수면은 침묵의 동반자이다.
문제가 있으면 내일 생각하라.
- 그라시안

대체 언제 자야, 얼마나 자야 컨디션에 도움이 될까. 시험 전날이라고 평소보다 일찍 누웠고, 요가니드라 영상도 재생했지만 이상하게 영상이 끝나자마자 깼다. 분명 잠들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모험을 하게될지.

눈을 감으면 바로 꿈을 꿨고, 꿈이 끝나면 잠에서 깨길 반복했다. 이 사람이 왜 여기서 나와, 싶은 사람들도 참 많았다. 썸을 탈뻔한 사람도 나오고, 일련의 사건들로 멀어져야만 했던 사람도 나오고... 꿈은 확실히 뇌의 활동인 것 같다. 현실에서 있었던 일, 그리고 나 혼자 하던 생각들, 그 너머가 꿈에서 자꾸 발현된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나, 내가 그 사람이 이렇게 말해주기를 바라고 있었나 싶다. 물론 현실과는 다른, 다 개꿈이지만.

잠을 자는건 피로를 회복시켜주지만, 때로는 나를 더 힘들게 하는 것 같다. 사람마다 적정 수면시간이 다르다고 하는데, 그 적정 사이클을 알면 무엇하나, 현실에서 적용되기 힘든걸. 과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수면의 질이 보장되느냐의 여부가 어느새 중요해지기 시작했다. 응급이 있다는건,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나는 이렇게 또 나약한 자의 길을 걷게 되는가보다.

내일도 아침부터 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다른 과를 다녔을 때는 시험 일정이 보통 수업시간이라 참 좋았는데, 또다시 몇 ‘교시’로 이루어진 시험을 쳐야하니 힘이 든다. 그래도 내일이면 끝나니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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