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오늘 입짧은햇님의 먹방은 양꼬치, 소갈비살, 미니양갈비, 꿔바로우, 마라탕, 마라샹궈, 가지볶음에 테라다. 이걸 굳이 여기에 쓰는 이유는, 나 혼자 침 흘리는 게 아니길 바라는 마음. 엊그제는 명랑 핫도그를 먹길래 그 다음날 바로 시켜먹었고, 어제는 베라를 먹길래 아수쿠림도 샀는데, 오늘도 난리났다. 바삭하고 달다구리한 꿔바로우, 오동통하고 새빨갛게 잘 익은 새우, 그리고 나까지도 취하는 것 같은 햇님의 얼굴.. 집에 맥주가 없어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이미 한 캔 마시고도 남았다. 근데 사실, 햇님의 방송을 보고 시켜 먹어도 왜인지 그 맛이 안난다. 역시, 프로 먹방러는 달라. 예전에는 다른 사람이 먹는 걸 왜 보는지 이해도 못했고, 어렵지 않게 경제적 활동을 하는 거라고, 그렇게 짧은 생각들을 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