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35) 썸네일형 리스트형 봉사 세상에. 정말 피곤하다. 오랜만에 가득찬 하루를 보냈다. (그렇다고 완벽한 하루였던 건 아니지만) 날씨도 갑자기 추워진 요즘, 조금만 움직이거나 밖에 바람 쐬고 오면 바로 졸음이 몰려온다. 특히 밤에 잘 때는 추워서 깨는 것도 일쑤다. 그러다보니 수면의 질은 하락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더 힘들어졌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공부하겠다는 다짐은 어디로 갔는지. 아무튼, 오늘도 겨우 일어났다. 그것도 일찍. 오늘 일찍 일어난 이유는 봉사활동을 신청해 두었기 때문이다. 무언갈 못하겠으면 역시 물리적으로 일을 만들어 두는 것이 최고라는 걸, 알면서도 아무 일도 하지 않았더랬다. 그런데 며칠 전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면서 혼자 징징대다가 봉사활동을 신청해봐야지 하고 시간 되는 곳을 그냥 신청해뒀다. 그렇게 .. 내일은 열심히 어제의 일들은 잊어 누구나 조금씩은 틀려 완벽한 사람은 없어 실수투성이고 외로운 나를 봐 - 이상은 비밀의 화원 스포츠 게임을 보는건 참 재밌다. 최근 롤랑가로스, 즉 프랑스오픈이 뒤늦게 개막해서 보기 시작했다. 모든 경기를 챙겨보는 건 아니지만, 나달의 우승을 기원하며 일부 경기들을 본다. 30분도 하기 힘든 테니스를 2시간 연속으로 하는 선수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남자 단식을 보면 서브 속도가 시속 200km/h를 찍을 때도 있는데 이걸 리시브하는 걸 보면 몸이 반응하는 것 같다. 반면 드롭샷 실패를 할 때마다 라켓으로 네트를 때리거나 표정을 확 찡그린채 게임을 하는 선수들을 보면 모든 감정을 내비치는 건 약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보는건 결국 한 게임이지만 이렇게 별의별 생각을 다.. 입덕부정기 누가 그랬다 입덕 부정은 할수록 손해라고. 덕질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모자란데! 그것도 하지 않고 아니야 아니야 하는 건 잡히지도 않는 모래를 잡는거라고. 며칠 전에 영상을 한 번 본 이후로 계속 생각나고, 오늘은 그 분이 나오는 부분만 몇 번을 돌려봤는지 모르겠다. 특히 이 영상은 계속 봐도 넘 멋있다. https://youtu.be/JEIFRY0Rn-A그렇다.. 나는 재재한테 빠져버렸다...! (ft. 🦊) 처음 재재를 본 건 조환석 내과를 방문한 영상이었다. 조환석 선생님은 장염에 걸린 환자에게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을 랩처럼 읊어주시는 분인데, 그뿐 아니라 장이 고장나면 배꼽에서 문을 닫아버려요~ 처럼 환자 친화적으로 설명해주셔서 SNS 좀 하는 사람들은 아는 스타의사다. 재재는 장염 환자 .. 의학 P선생과 같은 이상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대할 때면 우리는 그러한 경우가 ‘독특하고 유례없는’ 경우가 아닐까 하고 걱정한다. 그래서 우연히 1956년에 나온 지를 읽다가 P선생과 이상할 정도로 똑같은 사례를 발견했을 때, 아주 큰 흥미로움과 반가움을 느꼈다. 아니 일종의 안도감까지 느껴졌다. - 올리버 색스 중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김영하 작가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를 통해서였다. 일전에 블로그에도 팟캐스트 관련해서 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애석하게도 저작권 이슈로 인해 더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여러 고전들 그리고 작가 당신의 글까지도 팟캐스트로 접하고 배경지식도 배우고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정말 아쉬웠다. 남이 잘 정리하고 알기 쉽게 알려주는 지식이 얼마나 쉬운 일인가. 감사한 것이.. 관찰일지 오늘따라 무엇을 써야할지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 글감을 찾기 위해서 유투브 피드도 다 봐보고, 인터넷도 열심히 보지만 생각하는 방법을 잊은 사람처럼 그냥 앉아있다. 책상은 여느 날과 다르지 않게 어지럽혀 있다. 바로 오른쪽에 있는 붙박이장 문을 괜히 한 번 닫아본다. 책상을 예쁘고 실용적으로 꾸미는 한 영상을 보고, 이것저것 사서 책상을 정리해봤다. 크기와 높이가 다른 수납함을 하나 사서 연필꽂이도 넣고, 풀, 칼, 스카치테이프 같은 물품들도 넣어두고, 그외에 잡동사니들을 하나씩 넣다보니 이제 저 안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청진기까지 있다. 어디든 우겨넣으면 정리한 것만 같은 그 게으름에 나는 졌다. 그 옆에는 이케아에서 산 북스탠드가 있는데, 분명 영상 속의 북스탠드는 굉장히 예쁘고 깔.. 추석 10월의 첫 날. 그리고 추석. 바깥에 나가보니 달이 참 밝고 둥그렇다. 매일 뜨는 달이고 한 달에 한 번씩 돌아오는 보름인데도 추석에 뜨는 달은 왜인지 조금은 다르게 보인다.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담아서 그런걸까? 코로나로 인해서 가족 행사들은 많이 축소되었고, 우리집도 언니의 결혼 그리고 이런저런 일들로 올해는 큰집에서 모이지 않았다. 가족들이 다같이 모여서 정종도 나눠마시곤 했었는데, 하루 아침에 달라져버린 명절 풍경이 조금 씁쓸하기도 했다. (사실 명절에 아침부터 일어나서 참여할 수도 없는 제사상만 차리고 술은 또 나눠마셔야 되는 그지같은 현실은 이제 받아들이고 만 것이다)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아직 취업이나 결혼 같은 잔소리를 듣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내년부터 일을 시작하면 제대로 명절.. 뚱뚱이 멍청이! 집에만 오면 사육 당하는 기분이 든다. 이렇게 먹다간서울까지 굴러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졸업 사진 촬영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스트레스는 있는대로 받으면서 여지없이 바쁜 젓가락질☺️ 그래 말도 살찌는 계절이라고 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한가위라고 하는데 하루쯤은 어때. 라고 생각하면서 또 체중계에 올라섰다. 체중계는 역시 늘 새롭다.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던 때가 있었는데... 갑자기 라떼 한 잔이 마시고 싶군☕️ 코로나로 인해 화상회의가 잦아지면서 성형수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Zoom Boom. 자신의 얼굴을 계속 바라보고 있게 되면서 못나 보이는 부분을 알아차리게 된다나.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것도 아닌데 끊임없이 자아비판을 하고, 성형을 하게 된다니.. 아름다움을 .. 공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