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
완전한 집콕생활. 몸은 늘어지고, 그만큼 시간은 느리게 흘러갔다. 그렇지만 밖에 나갈 생각은 못했다. 밖은 너무 춥고, 이불 밖은 위험해서. 꾸역꾸역 책상 앞에 앉아있었다. 카페가 닫힌 순간, 일상을 죄다 잃어버렸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터디 카페나 베이커리는 가능하다고 하는데, 일말의 양심으로 그런데를 또 꾸역꾸역 가지는 못하겠고, 새로운 장소를 가는 것도 사실은 귀찮았다. 핀셋 방역이라나 뭐라나. 하여간 사람들 제목 학원 다니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야.알고리즘을 타고 타고 신나게 시간을 허비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동기부여 영상을 보기도 하고, 드라마 클립 영상도 보고, 야구 영상, 배구 영상.. 아, 그리고 끝난 줄 알았던 가짜사나이2도 마저 봤다. 확실히 4화까지와는 다른 편집 방향이었고, 여태..